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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이야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뮬레이션

by 버블헤드 2023. 9. 1.

지난 8월 24일 기어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이 오염수는 원자로 내부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지 않아 매일 100톤이 새로 생성되고 있어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데 자그마치 30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태평양을 돌아 우리나라에는 4~5년만에 도착? 꼭 그럴까?

지난 2월 우리나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및 원자력원구원에서는 방류 시뮬레이션을 하였는데 오염수가 방류되면 먼저 태평양 쪽으로 흐르게 되고 반시계 방향으로 흐르게 되어 우리나라의 영향을 주려면 4~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넓은 태평양을 오래 돌다 보면 오염물질들이 희석되고, 침전되어 크게 영향이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하네요. 

 

다만, 위에설명한 내용이 대부분 맞으나 일부 오염수는 태평양으로 가지 않고 밑으로 남하하여 우리나라로 일부 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바다의 물고기는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오염수를 직격으로 맞고 우리나라로 오면 물은 오염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오염된 물고기를 먹게 됩니다.

 

 

바닷물은 4년만에 한국에 오더라도 오염된 물고기는 헤엄쳐서 우리나라로 온다.

 

 

인터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이러한 오염수 방류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고,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산업계에서는 이미 가격이 작년대비 반토막 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을 마련하고 수산물을 비축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하지만 일시적인 지원일뿐 근본적인 사유가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수산물 못먹는건가? '과학적인' 국제기준에는 부합하다. 그런데 불안하다.

얼마 전 방류된 오염수를 방출지점 3km 이내에서 검출해 보니 후쿠시마 오염수 농도 즉, '삼중수소' 농도가 배출 기준치에 밑돌게 나와서 '과학적인' 기준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이러한 보도를 방류를 찬성한 우리 정부가 내놓은 내용이라 크게 신뢰가 가진 않기도 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추축이 되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 중에 누가 마음 놓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을까요? 최소한 저는 여러 국제기관의 평가를 보고 나서 먹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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