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구입 후기-1] 최소한의 조건과 아파트고르기

 

 

 

 

 

'17년 결혼 후 전세 2년을 동안은 빚지기도 싫고, 아파트 매매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였고, 전세 1년이 남은 시점에 아파트 매매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당시 매매를 준비하고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면서, 저와 같이 부동산, 아파트 매매를 처음 해보시는 초보분들께 조금이나마 내 집마련의 큰 맥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6억 이상 9억 이하, 20평대, 서울, 아파트, 매매 기준으로 작성>

 

내가 원하는 아파트 조건 

네이버에 유명한 부동산카페가 있습니다. 그곳을 수도 없이 보고, 유튜브도 공부해보니 아래와 같이 몇 개 중요한 나만의 최소한의 조건이 생겼습니다.

 

• (필수) 1,000세대 이상일 것 (최소한 500세대)
  
• (필수) 지하철 입구 도보 5분 정도 (네이버 지도 6~7분) 
• (필수)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초품아), 최소한 큰 건널목 1~2번 내 도달 가능 정도
• (가능하다면)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연결
• (가능하다면) 계단식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위의 내용을 인지하면서 나의 가용한 자산으로 매매가 가능한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용한 자산 대비 아파트를 알아본다면 크게 아래 요소들을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 본인 현금 보유량
• 주택담보대출(서울기준 보통 40%)
• 기타 대출 가능 금액 : 개인마다 상이
• 취득세 : 아파트 가격 7억 일 때 약 1,300백만원, 9억 일 때 약 3,000만원
• 부동산 중개수수료(복비) : 7억 일 때 요율 최대 0.5% 적용 :  350만원
• 이사비용 : 1백만 원~2백만 원

특히 취득세 및 중개수수료, 이사비 등 매매할 아파트 가격보다 최소 2천~3천만 원 정도는 추가로 필요하니 이점을 꼭 고려해야 합니다.  (서울, 20평대, 7억~8억 아파트 기준)

 

어떻게 지역(아파트)을 알아볼까?

사실 이 경우는 개인별로 취향의 차이 및 연령, 가족 구성원(아이, 학생 여부), 직장 위치 등 고려할 점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 위에서 밝힌 필수 조건(1000세대, 지하철 접근성, 초품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제가 구입이 가능한 아파트 가격 수준 + 1천세대 이상을 정해 놓고 네이버 지도를 켜놓고 필터를 걸어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1천 세대에 가격이 맞는 아파트가 필터를 걸러 보이면 초등학교가 어디 위치하는지 보고, 그 이후에는 복도/계단식, 지하주차장 연결, 큰 마트는 어디 있는지 확인하며 그지역의 개발 호재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개발호재란 그 근처에 아파트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던지, STX 공사 같은 내용인데 이점은 뉴스에 검색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가지고 있는 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탈락한 지역이 많았고 그저 1천 세대 + 지하철 가깝고, 초등학교가 가까우면 후보군에 두고 지역을 탐방하였습니다. 이때 호갱 노노라는 어플을 잘 활용하였는데 실제로 지역에 가기 전에 호갱 노노로 그 아파트에 사는 분들의 실제 의견(아파트, 지역의 장단점)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지역을 정하고 아파트를 몇개 고른뒤  주말마다 부동산에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2~3개월 정도)

 

부동산에 가서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했습니다.

 

다음은 아파트와 지역을 고른 뒤 부동산의 찾아가는 방법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