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면서 잠깐 쉴 때 하는 청소시간마저 아끼고 싶어 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어 다니기 시작하는 아기 때문에 자주 청소를 하기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로봇청소기를 찾아보게 되었고, 가장 핫한 물걸레 청소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로보 락 S7 Max V Ultra 를 크게 고민하지 않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로보락의 경우 매우 유명한 로봇청소기 브랜드이고, 지난 버전도 호평을 받은 것을 확인한 터라 브랜드는 확실해졌는데 아직 상용화가 잘 되지 않은 기능인 물걸레 청소 기능에 건조기능(열풍 모듈 별도 필요)이 진짜 잘될까 의구심은 가졌습니다만 결론은 만족스럽습니다.
로보락 S7 Max V Ultra 2달 사용후기
장점
1. 이제 로봇청소기에 물걸레는 당연한 기능이 되어버렸고, 이때 물걸레 빨아주는 게 정말 편합니다. 로봇청소기를 쓴다는건 극한의 편리함을 이용하기 위함인데 매일 손이 가는 로봇청소기였다면 쓰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을 것 같습니다. 먼지도 자동으로 비워주니 정말 손을 거의 안대도 되며, 3일에 한번정도 물갈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필터를 물로 씻어주는 정도의 관리로 잘 쓰고 있습니다.
2. 장애물 인지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보통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려면 주위의 모든 바닥 장애물을 없애야 하는데, 이 청소기의 경우 적외선 센서뿐만 아니라 카메라로 직접 물체를 인지하기 때문에 왠만한 장애물은 피하거나 적절하게 대응해서 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아기를 키우다보니 매트를 시공했는데 두께 2cm를 가뿐하게 잘 넘나들면서 청소를 잘합니다.
3. 앱의 기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 청소기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앱이 잘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청소 금지구역 지정할 수 있고 청소, 물걸레 청소가 각각 세기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키우다 보니 보통 아기 잠든 시간에 청소기를 돌리고 조금 쉬게 되는데 이때 청소 소리 때문에 청소 강도는 조용하게 하면서 물걸레만 조금 강하게 하면 아기가 잠자고 일어나서 깨끗한 거실에서 마음껏 기어 다닐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4. 추가로 신기했던 것은 로봇청소기의 주된 장애 요인인 머리카락 엉킴이 없다는 것이다. 정말 손이 잘 안 가게 잘 만든 청소기이다.
단점
1. 깨끗한 물, 오염된 물은 주기적으로 당연히 교체해야 합니다. 25평 기준, 4회 정도 청소를 하면 더러운 물은 비우고, 깨끗한 물은 채워야 합니다. 즉 매일 1번 청소한다면 일주일에 최소 2번 정도는 손이 갑니다.
2. 필터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깨끗하게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무작정 한 달을 물만 채워 썼었는데 물걸레가 조금 더러운 상태였으며, 필터 부분에도 이물질이 생각보다 많이 껴있었습니다. 물론 로봇청소기에서 알람을 보내서 언제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까먹을 일은 없습니다.
3. 금액이 꽤 비싼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부지런하면 20~30만 원짜리 청소기라도 쓸고 닦고 하면 될 일인데 이것을 거의 150만 원을 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하루 20~30분은 매우 소중하며, 청소도 힘이 들기 때문에 로봇청소기는 육아에 힘든 몸을 잠시나마 쉬게 한다는 점에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잠깐 20분 쉬는 게 얼마나 큰 것인지 육아하는 사람은 알 것입니다.
로봇청소기 살 거면 결국 로보 락 S7 Max V Ultra 사는 게 이득이다.
아니라면 차라리 핸디 청소기로 청소하는 게 낫다.
물걸래 세척기능이 없는 아래 제품도 있지만 기왕이면 조금더 투자해서 물걸레 세척이 되는 S7 Max V Ultra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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