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직후 3경기 출전에 3골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희찬은 2~3년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분데스리가의 명문 RB 라이프치히로 이적을 했지만 웬일인지 감독은 황희찬을 잘 기용하지 않아 최근 약1년 간 매우 어려운 시기를 거쳤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영국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했고, 엄청난 활약을 펼쳐주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매우 기쁩니다.
황희찬이 울버햄튼 연봉(+역대 연봉)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 연봉 52억
RB 라이프치히(독익 분데스리가) - 연봉 67억
울버햄튼(영국 프리미어 리그) - 연봉 55억
황희찬 플레이 스타일(울버햄튼과 잘 맞는 이유)
기본적으로 키 177cm로 크지 않은 키이지만 튼실한 체구와 뛰어난 주력이 특기로 정말 별명처럼 황소같은 몸을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시절부터 몸싸움으로는 밀리는 일이 없었으며, 챔피언스리그 명문팀의 유명한 수비수들에게도 좋은 경합을 보여주어 일찍이 주목을 받고 있었다. 유럽 정상팀을 상대로 스피드와 몸싸움으로는 밀리지 않는다.
플레이스타일은 주로 수비진들을 돌파하면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직선적인 드리블과 적극적인 몸싸움인데 마치 약간 투박한 루니와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우당탕탕 드리블)
계속 지적받아온 것은 볼을 오래 소유하는 것인데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하고 공간을 침투하는 것이 맞는 상황인데도 무리하게 드리블을 하다 패스 타이밍을 뺏기는 모습이 종종 있다. 거칠기만 했던 수비 가담 능력도 처음에는 단점으로 많이 부각되었으나 본인이 인지하고 많이 노력한 탓인지 현재는 위의 단점들이 많이 좋아졌다.
이렇게 단점이 있지만 국가대표에서는 이러한 전형적인 직선형 드리블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활용도가 좋은 편이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단점이 최근 1~2년 사이에 많이 발전을 하여 슈팅과 패스 타이밍이 매우 좋아졌다.
울버햄튼에서 잘 하고 있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몸싸움이 거칠고, 탬포가 빠른 프리미어리그에 별도로 적응할 필요가 없이 이미 단련된 빠르고 거친 '황소'로 프리미어리그 중하위 팀들이 이를 쉽게 막지 못하고 있다. 마치 딱 맞는 리그를 몸에 걸친 느낌이다.
팀 전술상 윙포워드처럼 출전을 하지만 중앙 스트라이커와 끊임없는 스위칭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 내는데 황희찬은 이러한 움직임이 빠르고 쉴 새 없이 역동적이라서 공간 창출이 잘 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골 모두 본인 출전 포지션인 사이드가 아닌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또는 스위칭을 통해 나온 득점이다. 무지성황소에서 스마트 황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원래 울버햄튼에는 비슷한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트라오레가 있는데 이 선수는 움직임 자체는 황희찬과 비슷하거나 좀 더 상위라고 볼 수 있지만 슈팅 능력이 매우 떨어져서 황희찬이 영입된 이후에는 확실히 벤치로 밀려났다.
황희찬 성장과정
원래부터 잘했던 천재 타입이다. 초등학교때부터 전국구 우승 및 득점왕을 하였고, 세계 유소년 축구대회에서도 최고 득점상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수상을 하기도 하였다.
포항제철고등학교시절에는 2학년인데도 불구하고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였고, 정규리그 베스트 11 및 득점왕과 MVP를 모두 싹쓰리 하였다. 이후 자연스럽게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입단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바로 해외진출을 하여 오스트리아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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